{놀이문화 ; 놀이공원} LOTTE WORLD 롯데월드 (3) 실내외를 종횡무진(?)

文化 우와 2009.07.06 02:30

문명의 이기를 맘껏 누리며 럭셔리하게 실내로 들어온 것부터, 다시 포스팅 시작

하차. 실로 집약적인 공간활용을 자랑하는 롯데월드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1층 중앙으로 가기 까지는 동굴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구멍 너머로 시원하게 물줄기도 쏟아지고

사진 촬영을 위한(?) 소품(?)도 마련되어 있었다. 가운데 창살만 휘어지는 감옥

갖혀 있는 녀석이 너무 호러스럽게 생겨서 걍 들어갔다가 후딱 나와 버렸다 ^^;

여덟번째 놀이기구는 파라오의 분노

입구를 지나면 박물관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파라오의 분노는 대충 탐험가들의 탐사가 파라오의 심기를 건드려서 파라오가 화를 낸다는 내용

그래서 처음에는 파라오 관련 유물 같은 것들이랑 관 등등이 나오다가

벽을 뚫은 것처럼 통로가 만들어진 부분도 있고

놀이기구 탑승장 바로 앞에는 탐험가가 썼을 법한 책상이 데코되어 있으며

잘 들어 보면 라디오 소리 같은 게 난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갔다는 거 정도는, 척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놀이기구는 짚차 형태. 앉은 자리 앞에 스피커가 달려 있고, 쭈욱 지나며 구경을 하는 놀이기구

이런 걸 체험형 어트랙션이라고 하던가??

혜성특급이나 신밧드의 모험, 에버랜드에 있던(?지금도 있나?) 지구마을 같은 거랑 비슷하다

원래 이런 류의 놀이기구를 즐기지 않기도 하지만, 이 아인 좀 심하다

들어 오는 길에만 너무 신경을 쓴 것 같다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다. 있는 장치들도 좀 더 레일에 가까이 배치되고, 보다 빨리 작동해야 했을 듯

파라오가 별로 분노한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지난 번에 타봤을 때도 느꼈지만, 분노는 파라오보다 내가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아홉번째는 다이나믹 시어터. 윗층에 머무는 김에 언저리에 있는 것들을 타고 내려 가기로 했다

다이나믹 시어터는 입체 안경을 쓰고, 의자가 덜컹 거리는 쓰리디영화관

.. 몰랐는데, 에버랜드 쓰리디 영화관은 참 잘 만들었던 거였던 듯

내용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허덧(?) 스럽더라

지친 심신을 이끌고 아래로 내려 왔다

이 언저리에서 도시락을 까먹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우리도 여기서 먹기로 했다

롯데마트 문 열기를 기다려 사 온 개당 390원짜리 초밥

문 열자마자는 살 만한 게 마땅치 않더라. 초밥도 종류가 덜 나와 있었지만, 별 수 없었다

스무개. 그냥 할인마트 저렴한 초밥 맛. 그래도 덕분에 저렴하게 잘 먹긴 했다

다 먹었으니,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상태를 구현하기 위해 조금 배를 조금 꺼트려 볼 요량으로

1층 안쪽을 쑤시고 다녀 봤다. 그러던 중 돼지군이 빡 꽂인 곳이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당구 게임. 지난 번에 애벌레 인형을 탔던 바로 그 곳

말려도 막무가내로 돈을 바꿔 게임에 임하는 돼지군의 모습

보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엥?)

결과는 이렇듯 참패

푸짐한 경품이 있다 하였지만, 돼지군에게 주어진 건 참가상 격인 막대사탕. 그래도 둘이라고 두 개 주셨다

사격에, 다트에.. 유혹의 손길이 끊이지 않던 그 길에서 돼지군을 말려가며 어렵사리 끝이 보일 즈음 

본인의 눈길을 화악 사로 잡는 것도 모자라, 피사체가 되고 말게 만든 무언가가 있었으니

거대 낚시 놀이 장난감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보았을 법한 그 쪼매난 장난감을 한 스무 배 키워 놓은 것 같은 모양새에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고,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본인은 플라스틱 낚싯대를 들고 있었다

생선 아래에 1~3까지 숫자가 붙어 있는데, 세 마리를 건져서 합에 따라 다른 상품을 주는 것

놀랍게도 처음 뽑은 두 마리는 모두 1이었고,

마지막에 3을 뽑아도 아무것도 못 받을 본인을 어여삐(?) 보아 주신 직원 분께서

본인이 잡은 것 중 한 마리를 방생하여 주신 덕분에 간신히 세 마리의 합이 6이 될 수 있었다

그리하야 얻어낸 원숭이 인형 핸드폰줄 ^.^v 모처럼 본인이 탄 거라 돼지군에게 증여

롯데월드 공식(?) 기념 사진 촬영 공간에서 한 방씩 파박 박아 주고, 본격 실내 놀이기구 탐험에 나섰다

롯데월드의 백미, 후룸라이드

항상 줄이 길어서 정작 타 본 적은 많지 않은 기억이 나서 제일 먼저 타 보기로 했다

후룸라이드 앞쪽으로 있는 짐승 모형들이 움직 거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척 해 대고 있었고,

그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 같은 게 후룸라이드 라인

근데, 왠일인지 물이 흐르질 않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하필 이 날부터 무슨 점검인지 뭔지 때문에 운행 정지란다

손에 들고 있는 바나나 다발을 까딱대는 저 녀석. 거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게, 밉상도 저런 밉상이 없다

만든 사람, 대단한데~

그래서 열 번째는 후룸라이드와 비스무리… 할지도 모르는 신밧드의 모험

지니 아자씨가 저러고 있는 걸 사진 찍기 전에 알았다면, 보다 멋지구리하게 찍었을텐데.. 쩝..

전에 공사를 하기에 다른 놀이기구로 바뀌나보다 했는데, 좀 더 보강을 한 거였다

파라오의 분노보다 훨~씬 낫다.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한 번 타 보시면 후회하진 않으실 듯

열 한 번째는 스페인해적선, 즉 바이킹이다

그냥 바로 타려다 보니 가운데에서 두세번째 쯤 앉았는데, 손을 들고 소리를 지르는 게 어찌나 민망하던지..

굉장히 묘~한 분위기를 한껏 즐겨 드리고 내려 드렸다

스릴을 위해 선택할 만한 놀이기구는 아닌 듯 싶다

열 두 번째는 황야의 무법자. 생전 처음 보는 놀이기구. 들어본 적 조차 없다

들어가서 말 같이 생긴 거에 앉아서 정면에 있는 스크린에 대고 총을 쏘는 놀이 기구

왼쪽에 있는 나무 인형 아자씨가 설명을 해 주는데,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가장 잘 쏜 사람과 가장 못 쏜 사람 얼굴이 스크린에 턱턱 뜨게 된다는 것

그래서 내심 걱정했었는데, 어떤 남성 분께서 꼴찌를 차지해 주셨다 ㅋㅋ

생각보다 재밌었던 놀이기구였다. 분위기도 좋았고 ^^

단지 동물원이 있다는 이유로 에버랜드에 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 본인

롯데월드는 그런 본인을 배반하고, 이런 몹쓸(?)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런 걸 그냥 지나칠 리 없는 돼지군. 아니나 다를까? 그의 손에 이끌려 안으로 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설명은 간단히 사진에 몇 자 넣어서 땡! 아이들이 좋아하더라

출구 언저리에 양손에 흙을 잔뜩 뭍히고 엄마한테 가는 여자 아이를 보았을 땐,

흙장난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나 보다 했었는데.. 진실은

근 10센치 길이에 엄지손가락 두개보다 두꺼울 저 징그러운 것을 만졌단 건가? ㄱ- 옳지 않아 

출구 바로 옆 벽에는 함평 나비대축제를 홍보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왕이면 마스코트를 나비로 할 것이지, 왜 벌레로 한 걸까?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황토색 가방은, 실은 본인의 것 되시겠다

셀프 타이머로 단체(?)사진도 박고, 휘~ 휘~ 돌다가 올라가서

냄새로 사람을 꼬여 내는 버터구이 오징어도 하나 사 잡솼다

3천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영 빈약한 양에다가, 맛도 좀.. 노점에서 파는 게 훨 맛나더라

열 세번째는 정글탐험

에버랜드의 아마존 익스프레스 같이 동그란데 여럿이서 타고 물살을 해치며

여기저기 박아 대면서 지그재그 돌며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가는 놀이기구

어두워서 그런가.. 물에 젖는 게 왠지 더 찜찜하더라

안에 있는 건 대충 다 탄 것 같으니, 모노레일 타고 다시 밖으로~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

천장에 보이면 기구 모양이 뵌다. 관람차 같은 건데, 한 번 타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가물가물

그래서 한 번 타 볼까 했는데, 돼지군이 무샵다며 한사코 거절을 하셔서 포기

모노레일은 우리를 다시 매직 아일랜드로 데불다 주셨다

여기저기 할 것 없이 워낙 낙서가 많아서 여기서 하라고 조장한 건 줄 알았는데

“낙서하지 마세요”란 문구가 떡 하니 붙어 있었라

이걸 보고 있자니 왠지 기분이 좀 그렇더라. 하지 말라는데, 굳이 해야 하나..

낙서를 보면 놀이공원 가면서 별 걸 다 챙겨 온다 싶다

네임펜이나 수정액이야, 노력하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지만 .. 가끔씩 뵈는 매직은??

아까 어지간한 것들은 다 탔으니까, 이제부터는 복습 들어간다. 열 다섯 번째는 다시 자이로 스윙

열 여섯 번째는 번지 드롭. 돼지군이 “어지러워”하셔서 혼자 뻘쭘하게 탔었는데, 이번엔 함께!

역시 자이로 드롭보다 훨씬 낫다

여기 운행 멘트 날려 주시는 직원분은 조금 지친 듯한 목소리였지만, 그 센스는 여전했다

일당 좀 더 챙겨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

뭔 성을 따라 만들었다는, 롯데월드 로고에도 쓰이며 기념사진 배경으로도 쓰이는

이 성의 용도가 항상 궁금했다. 단 한 번도 알려고 노력한 적은 없었지만.. ㅎㅎ;;

돌아 가서 보니, 여기도 놀이기구가 있는지, 직원 분들이 서 계셨다

캐슬 뮤직 쇼란다. 상영시간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면, 뭔가 보는 건가 부다

인형극 비스무리 한 거. 17분 정도 소요된다

장치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완전 애들용인지라 극 자체가 재밌진 않다

그래도 꽤나 신기한 부분들이 있으니, 이런 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들러 보시면 좋을 듯

여기까지 왔으니, 이번엔 걸어서 안으로~!!

그 새 출출해져 주전부리를 찾았다

팝콜 3천원. 여기서 가격 대비 효율이 꽤나 괜찮은 간식이었다

이 거 한 때 유행이었는데.. 아래는 콜라, 위에는 치킨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렇게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던 걸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아쉽게도 치킨은 너겟. 아침에 먹었던 롯데리아 쉑쉑 치킨 같은 고기면 좋았을텐데..

바깥에선 딱히 탈 게 없고 해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봤다. 동전 놀이기구를 지나 우리가 다다른 곳은

범퍼카. 어쩌다보니 인석이 이 날 탄 마지막 놀이기구가 되었다

범퍼카 운행에 서툰지라 스트레스가 풀리긴 커녕 쌓이는 것 같아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 놀이기구

그래서 안 탄다고 버티다가 마지막에야 탔는데, 이 날은 본인의 완승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우리의 롯데월드 나들이는 막을 내렸다

 

 

……………………가 아니고, 아직 하나 분량이 더 남았다

여기서 끝이었다면, 지난 번 포스트 말미에 “많이 남았다”고 엄살을 부리지도 않았을 게다

본인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그 이름은 바로

막 찍어 대고 논 덕에 사진 양이 좀 된다. 어떻게 정리할지 막막..T^T

꽤나 부담스런 녀석이라, 딴 포스트가 먼저 올라 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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