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 mundo 델 문도 - 레몬에이드, 크림 소다, 안닌도후

茶室 찻집 2009.06.28 23:34

또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결국 반년만에 다시 찾은 델문도

지난번엔 정말 많이 헤맸는데.. 좀 이상한 위치긴 해도, 이 가까운 델 두고 헤맨 게 아직도 억울하다

전엔 어둡기도 했고, 경황이 없어서 못 보고 지나쳤었는데, 편지함이 .. 음..

귀엽다고 해야 하나, 유치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편지함마저 이색적이다

1층 지하를 주인이 쓰나?? 1층 지하만 특별히 한 칸 턱 하니 차지하고 있는 게 꽤나 의아했다

전에 말했다시피, 델문도는 2층

입구 앞에 난간에는 화분이 하나 있었다

차통에 심어진 초록 생물이 회색 콘크리트 따위랑 묘하게 잘 어울린다

델 문도 입성!

술도 파나?

전에 우리가 앉았던 자리엔 저런 팻말이 놓였더라. 그 땐 아무 말 없었는데..

그리하여 옆에 있는 2인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옆 창틀에는 하얀 에스프레소 잔에 담긴 말린 장미꽃이 놓여 있었다

다시 봐도 독특한 인테리어 센스. 본인으로선 절대 시도 못해 볼 것 같다 ^^;

무슨 술병 같기도 하고.. 어쨌든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는 느낌의 물병

뭔가 복닥 시러워진 메뉴판

낱장으로 된 종이 앞에는 간식(?) 등과 같은 메뉴 몇 가지가 쓰여 있었고, 뒷면은 알림 사항이 쓰여 있었다

포인트 카드 때문에 여기에선 꼭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오야꼬동 정식 가격이 올랐다. 쩝.. 맛 있었는데..

동네에 괜찮은 홍차집이 있는지라, 여기 가격 주고 홍차를 먹긴 그렇고 해서 레몬에이드에 도전해 봤다

나오키상의 메뉴 설명에 헤까닥 넘어간 돼지군은 크림 소다

그리고 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다며, 대뜸 안닌도후를 주문했다

정체 모를 음료 덕분에 엄~청 다채로운 빛깔의 테이블이 되었다

봐도 봐도 정겨운 코끼리 그림. 델 문도 글씨는 나오키씨 손글씨려나?

안닌도후

맨질맨질~

별 맛 없더라

크림 소다

재미난 맛이었다. 상상이 가능하게 설명을 하자면..꼬마들이 먹는 물약 맛?

레몬에서 직접 추출한 진한 액기스에 또 다시 생레몬을 짜 넣는 상쾌한 리얼 레몬에이드란다

정말 레몬을 가져 와서 짜 넣어 주셔서 깜짝 놀랐다

시다. 슈퍼 레몬에이드는 세배라는데.. 난 죽겠다 ;; 레몬에이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나는야 디지털 유목민

이고 싶지만, 전원이 없으면 한 시간도 버티질 못 한다. .. 그래서 별 수 없는 정착민 ;;

델 문도는 왠지 인터넷이 안 될 것 같이 생겼다. 지하실 느낌이라.. 그치만 잘 된다 ^^

이걸로, 한 번 정도만 더 가면 다 채울 수 있겠다. .. 올해 안에 다 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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