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클레오파트라

文化 우와 2009.06.25 03:47

오랜만에 찾은 국립박물관

전시관 있는 곳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왼편에 눈에 띄는 현수막이 있었으니

이 곳에 들른 목적인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포스터였다

인석을 보려면 극장 용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려면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계단을 올라야 한다

올라와서 왼쪽으로 보면 극장 용의 입구가 뵌다

입구 앞에 있던 조형물

막상 그 때는 못 보고 지나쳐 버렸던 게, 사진을 편집할 때가 되어서야 보이는 경우가 종종있다

포스터가 들어 있는 이 조형물들이 얼굴 모양이었다는 게 그런 경우들 중 하나 ^^;

안에 들어가 보니 가운데에 거대한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하늘이 보이는 천장

길을 따라 둘러 가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박스 오피스가 나타난다

‘클레오파트란데 공형진이 없네?’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없나? ^^;;)

이 날 본인이 본 건 1st 캐스팅이 아니었다

포스터에는 본인이 본 배우들은 없을 게다

뒤에 배우 설명을 봐도, 이 날 출연한 배우들은 실력 있다는 소리 보다는 ‘기대 되는’으로 표현 되더라

돼지군이 맥스 무비에서 예매하고, 아까 박스 오피스에서 받아온 티켓

티켓 봉투를 받던 순간, 이 날 바로 보는 건데 이렇게 봉투에 담아줄 것까진 없지 않나 싶었다

본 공연은 26일부터였다. 프리뷰라서 1인당 단돈 만원에 티켓 겟!

공연이 임박한 시각

입구 양쪽에는 조형물이 버티고 서 있었고

한 가운데 안내판에는 공연 시간이 쓰여 있었다. 공연시간은 총 105분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15분

촬영, 음식물, 휴대전화, 모두 금지

1층 입구

여긴 2층 입구

우리 자리는 2층 가운데 앞자리. 1층 입구에선 들어갈 수가 없다

내부에서는 공연 전에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들이 다가와 집어 넣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대를 찍은 사진조차 없고, 저 가운데 화면에 뵈는 게 무대 모습의 전부 ^^;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 탓인지 뮤지컬은 모든 사람들이 그 내용을 알고 있으리라는 전제 하에 전개 되었고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모른다면 이해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전승하는 시저의 모습에서부터 클레오파트라의 죽음까지

워낙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담아 내려고 하다 보니 생략되는 부분도 많았고

뭣보다 옥타비아누스가 시저를 죽이는건.. 멀리 앉아서 내가 잘못 본걸까?

2층에 앉으니, 맨 앞이었는데도 배우들의 얼굴이 또렷이 보이지 않았다. 망원경이라도 준비해야 했을까?

가장 박수를 많이 받은 분은 뱀 연기를 하신 분이었다. 무슨 묘기 구경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클레오파트라 역을 하신 분

멀어서 그래 보였는지 모르지만, 얼굴이 둥그신 편이라 본인이 상상하던 클레오파트라와는 거리가 있는 외모였고

노래는 잘 하시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지만 목소리 자체가 본인이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노래하실 땐 잘 하신다 싶다가도, 대사를 하실 땐 좀.. ^^;;

 

불평이 많긴 했지만, 음향시설이나 무대장치, 특히 막 뒤에 조명 넣고 하는 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냥 사진으로만 봤을 땐 이상해 보였는데, 실제로 펼쳐지는 군무는

왜 직접 공연장을 찾아야 하는가를 제대로 가르쳐 줬다

 

이상 즐거움도 컸지만 어딘지 좀 아쉽기도 했던 첫 대형 뮤지컬 관람기 였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