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 나들이} 홍대 놀이터 - 희망시장에서 핸드폰줄 겟

文化 우와 2009.04.10 20:52

그 이름도 유명한 홍대 놀이터

하지만 지금껏 내가 본 홍대 놀이터는 별 볼일 없는, 걍 지저분한(?) 놀이터일 뿐이었다. 특히 낮에는..
하도 홍대 놀이터 홍대 놀이터 하기에 별 거 있나 했지만
어쩌다 밤에 지나다 보면 춤을 추는 무리들이 있을 뿐, 낮엔 .... 만남의 광장 정도?

헌데 이 날은 놀이터에 사람들이 버글버글한 게 아닌가??

이게 말로만 듣던 벼룩시장인가?! (? 아님 딴 거여??)

저~ 뒤쪽에는 북을 치며 노래를 하는 분도 있었다
마이크도 없이 노래를 하는 바람에 앞 부분은 잘 안 들리기도 했지만, 클라이막스를 부를 땐..
참 노래 잘 하시더라
역시 우리 나라엔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곡이 끝나자 조심조심 걸어 나와서는 돈가방을 살짝 땡겨 주시고는 다시 돌아가 다음 곡을 부르시더라

이 날 시장엔 옷이며 신발, 지갑이나 가방, 머리끈, 장신구, 무슨 톱밥인가로 만들었다는(?) mp3 등등
이것저것 신기하고 특이해 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멋지구리한 피사체들이 넘쳐났지만 사람도 많고 차마 카메라를 들이댈 배포가 없는 터라
그냥 눈으로만 보아 드렸다

희망시장에서 산 거
거의 직접 만든 물건들이라 그런지 별 거 아닌 것 같아 뵈는 것도 퍼런 돈 이상을 요구하는 통에
개당 5천원하는 이 녀석이 단박에 선택 되셨다

문양이 새겨진 나무 조각들이 잔뜩 있고,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즉석에서 뒷편에다가 글씨를 새겨 주신다
크기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꺼에는 10자까지 새길 수 있다고 하셨다

이렇게! 주문이 밀렸는지 10분 정도 있다가 찾으러 오라고 하셨다
참고로 희망시장은 6시까지 하는 듯 했다
조금 딴 거 보다가 10분이 안 댔지만 무턱대고 가 봤는데, 때마침 우리껄 하고 계셨다
어찌나 글씨를 잘 파시던지.. 본인은 손으로 써도 그렇겐 못 쓴다능 .. 쿨럭 ;;;

우리의 문구는 "눈뜨양 VS 돼지군" 아래에 있는 게 내 꺼

착용샷
돼지군한테 하트 문양을 돼지군꺼 하라니까 싫다고 펄쩍 뛰어서 본인이 양보 하기로 했다
그래서 돼지군은 별이 새겨진 거, 본인은 하트가 새겨진 거

본인의 터프한 핑크 아엠팔천오백이랑 초큼 언밸런스한 것 같긴 하지만
휴대폰줄 자체는 완전 마음에 든다 ^^

그나저나, 글씨 새기는 기술. 무척이나 탐이 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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