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CAFE DE GOUTIER 카페 드 구띠에

茶室 찻집 2008.02.16 23:12

중앙대학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여길 누르시면 약도를 포스팅한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내가 흑석동에서 제일 처음 가본 카페이기도 하다. 지금은 당시와 많이 다르다


'하나 더' 행사의 상설화(?)로 

비교적 넓고 가격 착한 카페로만 인식되던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더니 

"아트라떼"와 "바리스타"라는 무서운 단어를 앞 세워 돌아왔다

리뉴얼을 하기 직전, 닥터 피쉬 어항을 들여 놨을 때는

이 카페를 애용하던 한 사람으로서 심히 걱정스러웠더랬다

여전히 왜 그랬었는지는 의문으로 남겨둔 채,

카페 드 구띠에는 새롭게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나무계단을 올라, 유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커프를 연상시키는 옷차림의 점원들이 인사를 한다

이 곳이 바리스타 교육을 담당하는 곳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같은 옷차림의 많은 사람들이 있고

커피는 거의 항상 한 분이 만드시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은 배우는 건가???

어쨌든 굉장히 힘드시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다는..ㅎㅎ;;


카운터가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차마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워낙 점원(?) 분들이 많아서 약간의 위하감이 조성되는 듯

(누누히 언급했듯이 저는 굉장히 소심하므로 저만 그럴 수도..)

그래서 커피가 다 맹글어 지길 기다리면서

카운터랑은 전혀 다른 방향의 벽을 찍으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는 한다는...

(-- ;)안 좋아 보이는 것 같기도..

 


리모델링을 하면서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나무 재질로 바꾸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아 졌고 쿠션도 푹신 푹신 해졌고 곳곳에 나무들이 들어왔다


 

카페 드 구띠에는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다

2층에는 카운터와 약간의 테이블, 그리고 화장실이 있고, 아래 사진이 3층의 모습

중앙대 앞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카페가 아닌가 생각한다. 창가에 앉으면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가장 중요한 커피 얘기를 해 보자

1. 만년설 카푸치노

가격 3,500원 TakeOut은 2,500원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덕에 즐겨 찾는 메뉴

카푸치노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만년설' 쪽이 거품이 많아서 보다 선호한다

거품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중간 정도


2. 더치커피와 아메리카노

더치커피는 4천원, 아메리카노는 3천원대였던 것 같은데..^^;

커피 자체가 좋아서 맛은 있는데, 더치커피의 경우 양이 좀 아쉽다

(더치커핀 원래 비싸니까.. 어쩔 수 없으려나?)


3. 에스프레소 콘파나, 아트라떼, 그리고 와플

하나씩 살펴 볼꺼나?


원래는 메뉴판에도 없는 메뉴인데,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폭 빠진 돼지군이 인터넷을 통해 알아낸 에스프레소 콘파나!

먹고 싶다는 돼지군의 땡깡에 아저씨께서 특별히 맹글어 주셨다

고맙습니다~ (^_^)(_ _)(-_-)(^_^)

휘핑크림이 꼭 팝콘 같다

한입거리라 난 맛조차 보지 못해 맛이 어떤진 모른다. 이 날 이후 돼지는 콘파나만 찾아댄다

간판에 대문짝만하게 써 있던 아트라떼가 바로 욘석

가격은 역시나 3천 5백원

라떼다운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녀석


한 가지 아쉬운 건... 다른 모양은 없을까요?

몇번 먹어봤는데 항상 이 모양만 있어서..

이 가격에 딴 걸 바라는 건 과욕이려나? ^^;;

드디어 하이라이트! 와플님이십니다~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그래서 별 기대 없이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시켜본 거였는데, 완전 대박이오!

메이플 시럽을 은근 기대했지만 길거리 종이 와플도 1,2천원은 하는데, 이 정도면 완전 사랑스럽다

와플을 기다리는 동안, 굽는 냄새가 온 공간을 메우고, 이내 도착한 와플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 잡는다

어디서 이런 예쁜 그릇을 구했는지~ 빠알간 접시에 슈가 파우더.. 환상의 배색이랄까?

구띠에에 자주 들르면서도 아직 안 드셔 보셨다면, 꼭 드셔 보시길 권하는 바이다

※ 지금은 커피 앤 스위튼가로 바뀌었고, 주인도 바뀌었다. 바뀌고 나서는 딱 한 번 가 봤는데, 본인은 비추. 이유는 있지만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어 언급은 않기로 함 ※

아메리카노 먹는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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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눈뜨 2008.05.25 22: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왜 문을 닫아버린걸까? 돈 벌어서 더 장사가 잘 될만한 곳에 가게을 낸걸까? 대체 왜 뜬금 없이 장사를 안 하는 거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