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녹두장군 - 녹두전

食食 얌냠 2008.06.24 04:03

고된(?) 하루를 마친 후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전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걸어서 찾아간 녹두장군!

간판 불이 안 켜져 있어서, 문 닫힌 줄 알고 완전 놀랐었다

전에 막걸리 한 주전자 혼자 거의 다 먹고 배불러 죽을 뻔한 돼지군!
그날의 경험을 거울 삼아, 가볍게 맥주 한병을 주문했다

난 사이다를 먹기로 했다!!

근데.. 냉장고가 꺼져 있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사이다를 시키질 않았던지라 할머니께 가져다 주시라고 하기가 죄송스러워 직접 꺼내갈랬더니
"시원한 거 먹어야지?!"하시면서 주방의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하나 꺼내 주셨다

사이다는 역시 칠성 사이다!

오늘의 안주는 녹두전!
신림동에서 먹어 본 녹두 빈대떡과는 달리 꼬기는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지 싶다. 쫀독쫀독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재밌는 식감도 매력 중 하나
녹두랑 파랑 양파랑 씻은김치(?배추?)가 들어간 것 같다 (아닐 수도 있음)
배가 안 부르면 전에 감동을 선사해주신 해물파전도 먹으려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자리가 없었다


이렇게 배 빵빵 맛나게 먹고도 이 녀석들 가격 다 하면 9,500원


만원을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천원을 거슬러 주셨다
오백원만 주시면 된다고 거듭 말씀 드렸음에도, 한사코 걍 가져 가라고 하셔서 감사히 받아 왔다
살짝, 할머니께서 용돈을 주신 것 같은 기분 ^^;


할머니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부담없고~ 완전 마음에 드는 곳!
녹두장군이 우리 동네에 있음 완전 좋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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