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幡うどん 渡辺通店 이나바 우동 와타나베도리점 - ごぼう天うどん 고보우텐 우동 (우엉 튀김 우동) + えび天うどん 에비텐 우동 (새우 튀김 우동)

食食 얌냠 2014.10.13 18:00

 

< 因幡うどん 渡辺通店 이나바 우동 와타나베도리점 - ごぼう天うどん 고보우텐 우동 (우엉 튀김 우동) + えび天うどん 에비텐 우동 (새우 튀김 우동) >

 

 

위치정보

 

 

 

 

 

 

 

 

 

 

 

후쿠오카에서 무려 4박을 했던 일정. 그래서 후쿠오카 숙소를 정하는 데 고심을 했고, 조리시설까지 갖췄는데 비교적 저렴한 숙소를 찾아냈다

 

주로 열차를 이용하는 일정이라 하카타역 인근이 동선상으론 좋지만, 숙소 구조나 가격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지난 오사카 여행에선 엄청 번화한 도톤보리에 숙소를 잡아 봤으니, 이번엔 한적한 곳도 좋겠다 싶었다

 

숙소를 잡고 나서 알아보니 숙소가 위치한 야쿠인역 인근은 번화하진 않지만 맛집이 많은 알짜배기 지역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돌아다니기 바빠 만끽할 수는 없었지만, 하카타역에 짐을 풀었다면 찾지 않을 곳들을 들러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숙소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위치한, 어딘지 괜히 느낌 있는 간판의 가게

 

돌아오는 시각엔 항상 문이 닫혀 있고 컴컴해서 몰랐는데, 검색 결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동집이란 게 밝혀졌다

 

타베로그  ☞  http://tabelog.com/fukuoka/A4001/A400103/40006634/

 

 [일본 맛집 정보 비교 사이트]

 

후쿠오카브랜드.com   ☞  http://www.fukuokabrand.com/index.cgi/disp/grmDetail/cmpID/71

 

[후쿠오카 지역 정보 소개 사이트. "후쿠오카에서 소개하는 후쿠오카의 좋은 것"을 컨셉으로 한단다]

 

 

 

 

 

숙소로 돌아오는 건 늘 한밤중이라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침에 들러 보기로 했다

 

원래는 근처 카페에서 카레라이스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보다 간단할 것 같은 이나바 우동이 당첨

 

결국 그 카페는 들르지 못했고, 우동도 이날이 아니었으면 먹지 못했을 게다. 그 외에도 못 먹는 것들이 수두룩 ㅠ 진짜 24시간이 모자랐다

 

 

 

 

입구 옆으로 메뉴 선정에 도움을 줄 음식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다

 

소바도 팔고 뭔가 정식도 있었지만, 시간도 넉넉치 않아 우동 한 그릇씩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이나바 우동. 평일 오전이라 한산한 모습이었다

 

참고로 이나바 우동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고, 일요일 등 공휴일엔 8시까지고 연중 무휴라고

 

 

 

 

벽에 메뉴들이 걸려 있지만 일본어 까막눈에게는 그리 유용하지 않다

 

어차피 메뉴는 정하고 온 거라 크게 상관 없었지만, 얼마인지 궁금해 뚫어지게 살펴 아는 메뉴를 찾아냈다

 

일본은 세금을 따로 받는 곳이 많아서 메뉴판 가격과 실제로 결제하는 금액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여긴 같더라

 

그래선지 50이나 100이 아니라 80, 90 등으로 끝나는 독특한 가격. 원래 여긴 그런가?

 

 

 

 

외국어는 전혀 안 되지만 친절로 무장한 할머니들이 홀을 담당하고, 주방엔 되려 젊은 분들이 음식을 만들었다

 

아! 안쪽 테이블에서 할머니 한 분이 주먹밥용으로 추정되는 밥을 주걱으로 휘적휘적 섞긴 하시더라

 

그리고 다른 할머닌 집게로 튀김을 들고 기다리시다가 우동이 나오면 턱 얹어 식탁으로 가져다 주셨다

 

 

 

 

고보우텐 우동이 대표 메뉴라기에 그 바로 옆에 있는 에비텐과 하나씩 해서 차린 아침상

 

 

 

 

ごぼう天うどん 고보우텐 우동 (우엉 튀김 우동) 480엔

 

일본 음식은 재료가 팍팍 들어간 경우가 많아 기대가 컸는데, 녹용 쪼가리 올리 듯 얇실하게 살짝 얹힌 우엉이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えび天うどん 에비텐 우동 (새우 튀김 우동) 480엔

 

에비텐 역시 작더라도 살이 있는 새우일 줄 알았는데.. 두 그릇 모두 실망스런 비주얼이었다

 

'그래도 오래도록 살아남은 덴 다 이유가 있겠지' 싶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수저를 들었다

 

담담하니 깔끔한 국물과 의외로 우동과 잘 어울리는 마른 새우 튀김도 좋았지만 역시 압권은 면발이었다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우동 면발은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쫄깃한 우에스토나 꾸덕한 와라쿠 정도가 기억에 남는 정도였는데, 새로운 우동을 만났다

 

후들후들하다는 표현이 딱 접합한 이나바 우동의 우동 면발. 쫄깃하지 않음에도 탱글한 식감이 입에 착착 붙는다

 

일본 시골은 알지도 못하는데, 거기 할머니가 우동은 끓이면 이럴 것 같아

 

면이 좋으니 국물이 없는 우동도 괜찮을 듯

 

 

 

 

맛이 심심해지면 투하하는 파와 시치미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넣어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야 파 무한리필(?)이 뭔 대수겠냐마는 일본에서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후쿠오카에선 흔한 일인 듯

 

 

 

 

처음엔 그냥 조금 먹다가 2차에 파 투입, 마지막 즈음해서 흐물해진 튀김으로 기름진 국물에 시치미를 첨가해 즐기면 완벽한 튀김 우동 코스가 완성된다

 

 

 

 

아침부터 든든하게 잘 먹고 오밤중까지 놀아댔다 ㅋ

 

 

여기도 평이 갈린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론 대만족

 

우동을 먹고 "특색있다"거나 "맛있다"고 느낀 게 손에 꼽을 정도인 탓도 있지만, 할머님들께서 밝게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하카타역이나 텐진 등에도 분점을 낸 모양이지만, 여유가 된다면 와타나베도리점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가보진 않았지만, 분명 분위기가 다를테니..

 

몸도, 마음도, 괜히 뜨끈해지는 우동집이었다

 

 

우에스토를 못 가보고 돌아온 건 아쉽지만, 그래도 덕분에 우동 한 그릇은 먹고 왔다 :)

 

찬바람 불면 생각날 것 같은데.. 어떡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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