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 운동} 자전거 타고 응봉역에서 서울숲까지~

文化 우와 2008.08.05 23:12


난생 처음 타 보는 팔당행 지하철


용산에서 탄다고 해서 1호선인가 했는데, 희끄무리한 게 이상해서 봤더니 중앙선이란다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응봉이라는 이름의 역에 가기로 한 건,
응봉역에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주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기 때문이다


어딘지 동동 거리는 느낌에 정겨운 응봉역! 드디어 도착!


지하철에서 내려 역사로 올라오는 길에 뵈는 응봉역 뒤켠
우리 동네에서 가는 한강보다 훠~얼씬 기분 좋은 자전거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응봉역 전경


이 역을 서울숲 갈 때 이용하고는 하는 모양이다. 서울숲에 가려면 2번 출구로 나가서 쭈~욱 가면 된다


2번 출입구 문에는 친절하게도 약도까지 턱 하니 붙어 있다


그치만 우리는 먼저 자전거를 빌려야 하므로 1번 출입구로 나가기로 한다. 1번 출입구로 나가서


바로 오른쪽에


멋드러지게 자리 잡고 있는 성동구 응봉자전거대여소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시간은 2시간


지금은 하절기니까 대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반납은 7시 반까지


자전거 교통지도라는 게 비치되어 있었다.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한 면에는 서울특별시자전거교통지도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반대편에는 무료대여소 및 유료대여소 등 각종 관련 정보와 한강자전거여행안내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우리 동네부터 응봉자전거 대여소 및 서울숲까지~!! 이런 지도를 본 게 대체 몇 년만인지..

그만 신기해 하고 자전거를 골라 보도록 할까나?


퍽 많은 자전거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꼬마들용까지 꽤 있더이다


내가 고른 녀석. 하늘색 몸체(?)가 매력적이다. 물론 유료 대여소만큼 훌륭한 퀄리티는 아니다
앞에 바꾸니가 (금속 재질임에도) 찢어져 있고, 바퀴도 약간 헛도는 듯 하지만,
공짜에 이 정도면, 내 자전거 하나 없는 본인에게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자전거 대여소 바로 옆에 굴다리가 있는데, 이 쪽으로 가면 서울 숲으로 갈 수 있단다


굉장히 말 잘 듣는 본인. 내려서 걸어 가라면 그러는 거다


굴다리를 나와 오른쪽으로 휙휙 달려 오다보면 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서울숲으로 가려면 저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야 한다


흑석동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길과는 무지막지하게 비교되는 자전거 도로. 거기도 좀 이랬으면..


한참을 가다보니 바다 같아 보이는 곳이 나왔다. 갈매기 몇 마리만 있으면 딱일 듯한 풍경


가도 가도 서울숲은 나오지 않았고, 행인의 도움으로 이미 지나쳐 버렸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저~기가 서울숲으로 가는 길이었던 것이었다;;;;


인간적으로 너무 작게 써 놓은 거 아닌가?! 사람들이 허벌나게 많이 찾는 곳이란 거 뻔히 알면서..


꽤나 가파르고 꺾어진 곳이니 살짝 위험한 듯 싶은 곳이다.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아서 좀 불편했다


저~기 희끄무레 한 빛의 이공간이 서울숲이란다. 조금만 힘 내자!!


무슨 사파리 입구 같은 분위기. 뭔가 펄쩍펄쩍 뛰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르막을 올라 여길 넘어서면 


말로만 듣던 서울숲인게다


헤매는 바람에 시간을 살짝 허비 했더니,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을 노니며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별 수 없이 여기서 물 한 병 사 먹고 다시 응봉역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자전거 전용도로, 오토바이 통행금지.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단 걸 너무 최근에야 알게 된 것 같다


저기 뵈는 구멍이 처음 들어왔던 그 구멍
저 구멍으로 들어가 자전거를 순식간에 반납하면 2시간의 짧은 자전거 타기는 종료!


아마도.. 이 동네에 살면 자전거를 꼭 사게 될 것 같다 ^^

자전거를 반납하고 응봉역 2번출구에 붙어 있는 약도를 확인하고 걸어서 서울숲으로 갔다


이미 기력이 소진된 상태여서 구석구석 오래오래 돌아다닐 수가 없어, 대충 디굴디굴 쉬다가 돌아왔다
고로 서울숲 구경은 다음 기회에..

요즘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 타고 서울숲 구경 어떠실런지?? 도시락 싸들고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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