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E DE ORSAY 뮤제 드 오르세 - 아메리카노

茶室 찻집 2013.03.16 14:44

 

 

< MUSEE DE ORSAY 뮤제 드 오르세 - 아이스 아메리카노 >

 

 

 

 

 

 

 

 

 

흑석동은 서울이기도 하고, 나름 대학가인 덕에 제법 많은 수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커피라는 음료가 흔한 먹거리로 자리 잡으면서 그 개체 수는 더욱 늘어났고, 현재도 카페들이 새로 생기고 없어지고 새로 생기기를 무한 반복 중이다

 

 

 

 

먹자 골목 옆, 다소 엉뚱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뮤제드오르세는 꽤 오랜 기간 제 자리를 지키는 흔치 않은 카페 중 하나다

 

 

 

 

반전 면적, 반전 분위기를 자랑하는 뮤제드오르세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기는 어두운 색감의 가구들과 갖가지 소품들은 개인적인 취향과 상관없이 마음에 든다

 

꼭 그림 속에 들어와 앉아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이곳은 입지 탓에 밖보다는 안쪽으로 시선을 두는 게 좋다

 

오래된 탓에 수리를 요하는 가구들도 더러 있던데.. 여유가 되신다면 이 부분 좀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시조치를 해두긴 하셨지만, 영 마음이 불편해서.. ^^a

 

 

 

 

아메리카노 2,300원

 

상당히 오랜 기간, 흑석동 유일의 커피 맛집이라 확언할 수 있었던 뮤제드오르세

 

요즘은 가끔 기대에 못 미치는 커피가 나오기도 해서 의아해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준수하다

 

 

오랜 기간 뮤제드오르세를 자주 찾은 데에는 커피 맛이나 저렴한 가격, 편안한 인테리어,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 덕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한 게 차분한 분위기였다

 

카페는 보통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혼자 생각을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게 되는데, 아수라장 같은 분위긴 질색이다

 

맛이 있어도, 그런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곤혹스럽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론 소란스럽지만, 시끄럽지 않은 정도가 카페로서 최적이 아닌가 싶다

 

그 부분에 상당히 부합하는 곳, 그래서 더 애착이 생기는 곳이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 수십년 뒤에도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주면 좋겠다. 내 욕심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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