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11-1탄- 교토 유노하나 온천지역 쇼엔소 호즈카와테이 료칸(Syoenso Hozukawatei) 저녁식사

豚豚 돼지 2011.12.26 19:41



일본에 갈 계획을 세울 때, 하루는 료칸에서 머물러 보기로 하고

이동 경로에 맞추어 괜찮은 곳을 찾아 봤었다. 그런데 왠걸…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어디가 괜찮은지 알 수가 없다.. OTL

 

이리저리 검색 해 보고, 고민 한 끝에 결정을 내린 곳은

쇼엔소 호즈가와테이 (Syoenso Hozukawatei)


아라시야마에서 토롯코 열차를 타고 종점인 가메오카 역에 내리면

원하는 시간에 셔틀버스로 픽업 해 준다고 하니, 동선도 괜찮은 것 같고,

교토 외각에 위치한 유노하나 온천지역 내에 있으니 온천을 즐기기도 괜찮을 것 같고,

가이세키 요리를 체험 해 보기에도 괜찮을 것 같고…

뭐 이런 식으로 이것 저것 생각 해 보고 결정을 했다.

 

내 경우에는 http://japantraveleronline.kr 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메일을 통해서 한국말로 상담이 가능 했기에, 편하게 이용 했다. 또, 예약을 상담 하시는 분이

일본에 계신 듯 해서, 일정 등에 대한 문의도 드렸는데, 친절히 응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요금은 2011년 8월 5일~6일 1박 2일 조, 석식 포함 3인 기준 54000엔이었다.

특별히 할인 받은 건 없었고, 그렇다고 비싸게 지불 한 것 같지는 않았다. 혹시 가시게 되면 참고 하시길.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녁 식사를 다루기로 하고, 아침 식사는 다음 편에 다루겠다.

 

 

가게의 이름은 쇼엔소 호즈카와테이 (松園荘 保津川亭)

홈페이지는 http://www.syoenso.com/index.html

 

타베로그의 평점은 2011년 12월 기준 3.20

링크는 여기 http://r.tabelog.com/kyoto/A2608/A260801/26005817/

 

 

 

가메오카 역에 내려서 둘러 보니 여관에서 나온 분이 계셨고, 셔틀 버스를 타고 곧 출발 했다.

한 20분 쯤 차를 타고 이동 하니 여관에 도착 했다.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묘하게 생겼다. ㅎㅎ

 

방으로 안내 되었는데, 우리 방에만 영어로 성이 쓰여져 있다.

다른 방은 다 일본사람들 인가 보다.

 

방 안에 들어서자 웰컴 티와 간단한 과자를 주었고, 식사 시간은 언제로 할 것인지 등을 정했다.

매니저 아저씨께서 영어를 할 줄 아셔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방을 살펴보자. 일단 문을 열고 들어 서면 현관이 나오는데, 방과 미닫이 문으로 구분 되어 있다.

 

문을 열면

 

 

방이 나온다.

 

벽면에는 간단한 그림도 걸려 있고



금고와 tv도 있다. 식사 하러 간 사이에 이불을 깔아 주러 오시기 때문에

중요한 물건은 금고에 넣어 보관 하는 것이 좋다.

방 안쪽의 미닫이 문을 열면 세면대가 있고 좌 우로 욕실과 화장실이 있다.

 

욕실 크기는 아담한 편. 여기도 온천수가 나오는 걸로 아는 데,

우린 대욕탕을 이용 해서 사용 해 보진 못했다.

 

여관 내에서 입으라고 옷을 주었는데, 이거 묘하더라.

커다란 가운 같은 느낌인데, 편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ㅎㅎ

 

일단 온천에 몸을 담그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노천 탕도 몇 개 있고, 우리가 사용 할 때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편하게 즐겼다. 며칠 열심히 돌아 다니고 따뜻한 물 속에 있으려니 졸리더라. ^^;

 

대욕탕 입구. 늦은 시간에 사진을 찍었더니 왠지 으시시하네..

 

간단히 료칸 내부 구경을 해 보자면, 여기가 안내 데스크.

 

맞은편에는 기념품 등을 판매 하는 가게가 줄지어 있다.

 

복도는 대충 이런 모습. 지붕도 있고, 등도 달려 있어서

꽤 재미 있었다.

 

왼 쪽은 식사 등을 하는 다다미 방인 듯 했고, 오른 쪽에는

무려 노래방도 있었다. ㅎㅎ

 

군데 군데

 

이렇게

 

쉬는 곳도 마련 되어 있었다.

 

음식 관련 포스팅에 사설이 길었다. 이제 먹으러 가 보자. ㅎㅎ

 

저녁 식사 장소에 가 보니 개별 방이 준비 되어 있고, 각자의 상에 음식이 준비 되어 있었다.

 

펼쳐 보니, 이것 저것 다양하네.

 

료칸에서 파는 맥주는 비싸니, 미리 술을 사 가는게 좋다고 했는데, 깜빡 해 버렸다.

그래도 맥주는 마셔야지! 하며 시켰는데, 한 잔에 800엔 언저리 했던 듯.

 

이왕 시킨 거 맛있게 먹어 봅시다~

 

뭔지 모르겠는 것 3종 세트.

서빙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영어를 하지 못하셔서 알아 볼 수가 없었다.

 

왠 올리브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검은 콩도 있고, 작은 새우, 날치알(?) 등이 있던 접시

 

정말 뭔지 모르겠던 접시

 

두부인가 푸딩인가? OTL

 

좌절을 안겨 주었던 앞 접시들에 비해, 무엇인지 알기 쉬운 사시미 모듬.

 

오밀 조밀하게 알차게도 모아 놨다.

 

천사채 샐러드인가? 여하튼 샐러드도 하나.

 

버섯과 생선, 새우 등이 들어 있는 이 접시는

 

앞의 작은 뚝배기에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고

 

다 끓으면

 

건져 먹는다. 국물 향이 좋았는데, 생선은 그냥 저냥.

그러고 보니 새우가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네.

 

요 고기는

 

불판을 달구어

 

버터? 기름? 을 두르고

 

올려서

 


지글지글지글지글 구워서

 

먹으니 맛있더라. ㅎㅎ

각자 불판이 있으니 원하는 정도씩 구울 수 있는 게 맘에 들었다.

 

차려진 걸 다 먹고 나니 등장 한 그릇.

 

열어 보니 처음 보는 음식. 음..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하얗고 둥그런 덩어리는 쫀득거렸고, 국물 역시 점성이 있는 편이었다.

맛있기보단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더 컸다. ^^;

 

그 다음에 등장 한 구이들

 

닭고기 꼬치는 많이 기대 한 거에 비하면 좀 닭냄새가 나서 별로 였다.

생김새 보다는 좀 아쉬운 맛?

 

요리를 다 먹자 상이 치워지고 솥 세 개가 식탁으로 올라 왔다.

 

미소 국은 붉은 색이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더라.

 

주걱까지 있는 꼼꼼한 밥솥. 크기는 작아도 있을 건 다 있구나. ㅋㅋ

 

영양밥인가 보다.

 

간장과 참기름이 들어 간 듯한 밥은 고소하고, 달달하기도 했다.

 

밥까지 먹었는데, 뭐가 또 들어와서 놀랬는데, 알고 보니 후식. ㅎㅎ

 



 돌아 가는 길에 자판기가 있어서 맥주랑 안주 몇 개를 샀다.

 

식사 하는 사이에 미리 차려진 이불. 감사합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 하며, 건배.

생각 해 보면 여행 하는 내내 맥주를 마신 것 같다. ㅎㅎ

 

총 평은 아침 식사를 마친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 저녁 식사에 대한 평을 해 보자면

대략 가이세키 요리, 혹은 일본 료칸의 식사가 어떤건지

경험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기자기하게 차려져서 보는 즐거움도 있고 다양하게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정확한 재료가 무엇인지 몰라서 좋은 맛인지 나쁜 맛인지

알 수 없는 음식도 몇 개 있어서 아쉽기도 했고,

차려놓은 모습에 비해 맛은 무덤덤한 것도 있었다.

뭐,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꽤 즐거운 식사였다. 분위기도 좋았고. ^^

 

그럼 조만간 아침 식사 포스팅을 하기로 하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시리즈*

2011/08/15 - [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1탄- 오사카의 스시긴(すしぎん)

2011/10/18 - [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2탄-오사카의 나니와 오키나 (なにわ翁)

2011/10/19 - [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3탄-오사카의 지유켄 (自由軒)

2011/10/19 - [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4탄-오사카의 앗치치 본점 (あっちち本舗)

2011/11/10 - [돼지군] 일본 간사이 지역 맛집 탐방 5탄-나라의 우동무기노쿠라 (うどん むぎの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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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5.12.09 13:40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돼지군 2015.12.15 19:55 신고 수정/삭제

      글을 조금 늦게 확인했네요^^
      제가 갔을 때는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같이 사용하는 구조가 아니었어요. 참고 되셨길 바랍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