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너와 함께라면

文化 우와 2011.10.29 20:33

< 너와 함께라면 >


 

위치정보




 

 

코엑스. Coex. Convention & Exhibition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여러 무역 회사들이 위치해 있지만

코엑스몰 덕에 실내 놀이터로 더(?) 유명하지 싶다

누군가의 일터가, 다른 누군가에겐 놀이터라는 게 참 묘하다

 

 

모처럼 지하를 벗어나, 볕 들어오는 지상으로 올라와 봤다

 

 

코엑스 2층에 위치한 코엑스아트홀 공연장

일본에서 건너 온 '너와 함께라면'이라는 연극을 보러 가는 길

 

 

공연장 가는 길 벽면에 일렬로 빼곡히 붙어있는 모니터에서는 번쩍번쩍 연극 광고 중

 

 

표 받으러 고고싱

 

 

비씨라운지에서 예매했는데, 거기도 인터파크랑 뭘 하는지 티켓은 또 인터파크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해 구매했고, 좌석은 공연장 가면 안다고 했다

매표소는 1시간 전부터 연다고 하는데

이미 이름이 프린팅되어 있는 걸 보면 선착순(공연장 도착순)은 아닌 듯

 

 

자리가 어딘고 하니, 맨 뒤에서 두번째 중간 자리

소극장 공연을 이렇게 뒤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저렴하게 구입하긴 했지만.. 자리가 좀.. 글터라 ;;

애매한 기분으로 30분 가량 방황한 뒤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조명이랑 음향도 괜찮고, 시설도 깔끔하더라

그리고 다행히, 좌석간 간격도 좁고 경사도 있어서, 뒷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기에 괜찮았다

오히려 맨 앞에서 한 두번째 줄보다는 공연을 보기 편한 것 같다

예매하고 검색해보니 무대가 어디서도 잘 보인다며 광고를 하기에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했었는데

뭐.. 이 정도면 인정

명당은.. 너댓번째 줄 중간 정도가 아닐까 싶다

 

 

혹 내용을 알아 버릴세라 조심조심 검색하며 언뜻 보니, 무대에 무슨 한옥집 같은 게 있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다다미방이 커다랗게 꾸며져 있다

여긴 거실이고, 그 앞은 마당, 왼편은 대문이랑 창고, 오른편엔 화장실이 있고

정면에 보이는 미닫이문은, 왼쪽으로 가면 주방, 오른쪽으로 가면 이발소

오른쪽 미닫이문 너머는 .. 정원?

 

'너와 함께라면'은 일본에서 들여 온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롱런 중이라고..

내용은 20대 큰딸이 70대의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서 생기는 오해와 해프닝이 골자

 

총평부터 해 보자면, 소소하니 재미나다

포스터만 보면 어딘지 허접스러울 것 같지만, 이미 검증(?)되어 물까지 건너 온 작품인 만큼 그런 면은 전혀 없었다

무대장치도 신기하고, 가볍게 보기 좋은 공연이다

계속 거짓말을 거듭하다 생기는 오해와 상황들에서 웃음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연극 '룸넘버13'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했다

 

포스터에 보면 개그맨 김진수씨와 김늘메씨 얼굴이 파박 박혀 있는데, 두분 모두 볼 수 없었다

다 보고 난 결과, 캐스팅에 크게 불만은 없다

다만 조수역은 김늘메씨가 보다 맛깔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더라

남자친구 아들 역과 조수 역 하신 분들이 조금 아쉬웠지만, 나머지 분들은 싱크로 백프로 (^0^)b

특히 둘째딸 역할을 하신 까랑까랑한 목소리의 류혜린씨의 연기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무대장치나 소품들도 재미난 게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나가시 소멘을 즐기는 장면

이걸 어떻게 보여줄까 했는데, 직접 창고에서 도구들을 가져와 설치부터 치우는 것까지 보여주더라

어차피 국수도 따로 삶고, 국물도 따로 내는데, 굳이 흘려보낼 이유가 있을까?

보는 사람은 재밌었지만, 단순히 그 이유라면 기회비용(?)이 상당한 것 같다

 

추천할만 한 연극 '너와 함께라면' 소개는 여기까지

영화도 비싸니, 연극 고고싱~

위에 보이는 를 눌러 주시면 글쓴이가 좋아합니다

C l i c k ing the heart botton makes the author happy

설정

트랙백

댓글

  • BlogIcon 안단테♪ 2011.10.31 00:5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번에도 재미있게 보시고 오셨군요~ 첫 부분에 "누군가의 일터가 다른 누군가에겐 놀이터"란 말씀이 와 닿네요. 그러고 보면 연극 또한 같은 공간임에도 배우랑 관객의 입장이 생판 다르기도 하군요. 이런 시차적 관점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사상(事象)을 제대로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거창한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 BlogIcon 눈뜨 2011.10.31 22:59 신고 수정/삭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가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