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장 ; 액세서리} 루소주얼리 - 직접 만드는 심플한 커플링

文化 우와 2010.12.18 03:44

 

커플링을 새로 해야지, 해야지 하던 중 티몬에서 반가운 상품을 들고 나왔다

안 그래도 커플링 하겠다 했었는데, 마침 나왔다

화려하거나 한 걸 즐기지 않는지라, 추가금 없는 기본 디자인이 심플한 게 딱 좋을 것 같았다

14만원이란 정가를 믿기로 하고, 남자 친구랑 뿜빠이 해서 덜컥 질러 버렸더랬다

 

지르고 보니 도처에서 뵈던 ‘커플링 만들기 체험권’이 루소 주얼리였다

홈페이지에 가 보니 8만원인가에 해 주는 행사도 했었고.. 왠지 조금씩 불안해졌다

  . . .

이미 되돌리기엔 먼 길을 와 버렸고, 가을의 문턱에서 루소주얼리를 방문 했다

직접 만들어야 해서 시간도 걸리고 해서 전화 예약을 해야 했다

주말에는 예약이 많이 되어 있어서, 시간을 맞추다보니 예정보다 1~2주 정도 늦게 방문하게 되었다

설명대로 가면 되긴 하지만, 꽤나 엄한 곳에 위치하고 있던 루소 주얼리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 바로 뵈는 ‘반지 만들기 무료체험’ 입간판이 제대로 찾아 왔음을 확신시켜 주었다

 

이런 덴 처음이라 쭈뼛쭈뼛 하다가, 용기를 내서 들어 서 보기로 했다

안에서 열어 주셔야 들어갈 수 있는 자동문이라 왠지 더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 졌었다 ^^;

 

중년의 여성 직원 분께서 살갑게 맞아 주셨다

상담 테이블에 앉았는데, 어찌나 어색하던지.. (@.@;)

신부님이라니.. 전 아직 할 일이 많은 걸요 ;;;

여긴 예물만 하러 오나??

여튼 직원 분께서 친절히 이것 저것 설명해 주셨지만, 이미 어쩔지는 확고히 결정한 터라

자리가 나고 만들기에 들어 갔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작업실(?)

한 번에 두 커플 정도가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남성 직원 분 한 분이 옆에서

처음 막대기를 자르는 것부터 광 내는 것까지 전 과정을 알려 주시고

중간 중간 심심치 않게 끊임 없이 이야기를 해 주셨다

 

직원 분이 사진을 찍으라고 하셨는데

말씀과는 달리 어쩐지 옆에 지키고 앉아 있어야 할 것만 같아서

결국 작업실이나 작업하는 모습 사진은 하나도 남기지 못했다

‘앞으로 직접 반지를 만들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걍 용기 좀 내서 찍어 볼껄’

돌아 오는 내내 얼마나 후회를 했었는지 모른다

 

반지는 택배로 받기로 했다

매장에선 반지를 만들기만 하고, 이니셜이나 문구는 후에 레이저로 박아서 보내 주신다

그래서 문구는 돌아 와서 메일로 보내 드려도 된다

폰트만 찾아서 드리면 다 된다기에

이런 아랍어를 넣어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랍어 폰트는 따로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 거라셨다

그래서 결국 영문으로 이름을 보석 좌우로 박아 넣기로 했다

이전 커플링

이걸 끼고 있는 걸 본 직원 분이 반짝 반짝 광을 내 주셨다

광 내기 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래서야 영 반짝 거리는 것 같지가 않다

..

이럼 좀 반짝이는 것 같으려나? (^_^)

 

추석이 끼는 바람에 10월을 넘겨서 도착한 커플링

두 개 함께 찍은 사진은 내게 없어서, 아쉬운 대로 빈 자리에 원래 커플링을 넣고 찍어 봤다

이렇게 보니 전에 끼던 반지도 멋지구리 하다

이만 안 빠졌어도 계속 하고 다닐 텐데.. 아깝다

가운데 보석을 기준으로 굵직하게 영문으로 서로의 이름을 돌려 넣었다

반지는 92.5% 은, 가운데 보석은 이래 봬도 천연 다이아란다

심플한 건 마음에 드는데, 생각보다 상처가 잘 생기는 편이다

그래서 지나고 보니 제품 자체가 마음에 쏙 들진 않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만족스런 구매였다

 

남자친구만 만들긴 했지만, 커플링을 직접 만들고 그걸 보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었고

광고 문구처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플링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고

무엇보다 친절한 직원분들이 모든 단점을 커버 하고도 남았다

친절하게 조근 조근 설명해 주시던 여직원 분도 그렇고

만드는 내내 유쾌하게 조목 조목 알려 주시던 남자 직원 분까지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해 주셨다

 


이리하여 커플링 교체, 썩쎄스!!

아무래도 이전 커플링보단 빨리 바꾸게 될 것 같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






위치정보

 

 

 

반지는 역시 맨들 맨들 광이 나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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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안단테♪ 2010.12.18 14:4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참 요즘 아이디어들 좋은 것 같아요~
    ...싱글들을 위한 특수상품은 없나...OTL

    • BlogIcon 눈뜨 2010.12.19 23:41 신고 수정/삭제

      무한도전 크리스마스 싱글 파티가 있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