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Terra Roxa 테라롯사 - 커피 ; 핸드 드립 커피 (도미니카,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인도네시아 만델링, 브라질 옐로우버번, 인도몬순 말라바) & 아메리카노

茶室 찻집 2010.07.15 20:25

테라롯사 주제별 포스팅 두번째는 예고한 바과 같이 커피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는 아메리카노 밖에 먹은 게 없으므로

굳이 핸드 드립과 따로 포스트를 만들진 않기로 했다

처음 먹었던 건, 에티오피아 이가체프와 도미니카

테라롯사에서 처음 메뉴판을 봤을 때,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에 놀랐다

그래서 기왕 먹는 거 핸드 드립에 도전해 보기로 했고

메뉴판에 쓰여 있는 설명에 의존하여 주문을 해 봤다

도미니카

메뉴판에도 없는 오늘의 커피. 정확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 되었던 것 같다

본인의 시식평은.. 시다 (-,.-)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5,000원

본인이 핸드 드립 커피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하다

시지 않은 거!

그러던 중 에티오피아 이가체프의 설명을 읽어 봤는데

‘세련된 맛의 커피의 귀부인. 꽃과 와인에 비유되는 봄꽃 향기. 달콤한 고구마 맛의 커피’ 란다

세련과 고구마? 이 둘이 어울리기나 하나? 아니, 것보다 커피에서 고구마 맛이 난다고?

생각보다 (메뉴판의 설명상) 신맛이 강하지 않은 핸드 드립 커피는 별로 없었고

두 가지 정도를 두고 고민하다가, 커피에서 나는 고구마 맛을 느껴 보기로 하고 주문해 봤다

어라? 진짜 고구마 맛이 난다!!

달달하니 고소하달까? 약간 탄맛이 느껴지는 군고구마의 풍미가 느껴졌다

완전 신기 ((O0O))

다 먹고 보니 컵 바닥에까지 문양이 있다

어딘지 화려한 꽃이랑 잎사귀

왠지 중국 차를 담아 내야만 할 것 같은 찻잔 세트 ^^;

평소 대비 초큼 과한 지출을 하곤 뽕을 뽑고자 노닥 대다가 입구 옆 나무에 걸린 무언가를 발견했다

양장 스프링 노트

정체는 낙서장

이런 걸 보고도 그냥 넘어갈 본인이 아니지

발 재주로 심혈을 기울여 낙서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드립 커피를 발견한 기쁨을 표현한 작품

본인의 작품에 감복한(?) 돼지군도 연습 과정을 거쳐 한 작품 해 주셨다

왼쪽이 본인, 오른쪽이 돼지군 作

다 가지고 놀았으니 제 자리에~

다시 커피 소개로 돌아 와서

이날 마신 건, 인도네시아 만델링이랑 아메리카노

인도네시아 만델링 5,200원

테라롯사에서 본인이 두 번째로 도전 해 본 드립 커피

‘커피의 왕. 쓴맛과 단맛이 고르게 조화된 묵직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깊은 단맛의 커피’란다

왕 커피~ 왕 커피~

맛은, 드립 커피다 보니 신맛이 없진 않았지만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괜찮은 커피였지만, 처음 먹었던 에티오피아 이가체프만큼의 충격을 가져다 주진 못했다

아메리카노 3,000원

분명 아메리카노 맛인데, 크레마가 흔적도 없다

(?.?) 어디들 가신겨??

브라질 옐로우버번이랑 인도몬순 말라바

브라질 옐로우버번. 당시 오늘의 커피였다

본인의 반응은 역시나 떨떠름

역시 좀 더 많이 마셔 보고 난 뒤라야 나름의 코멘트나마 가능할 것 같다

인도몬순 말라바 5,200원

메뉴판 설명상 시지 않을 것 같은 마지막 드립 커피라 도전해 봤는데

맛이 생각나지 않는다. 확실히 커피의 향이나 맛에 별 임팩트는 없었다

오히려 찻잔에 프린팅된 그림에 대한 담론을 나름 길게 나눴더랬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료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3천 몇 백원 했었다. 역시 더울 땐 씁쓸하고 써~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아이스라서 500원이 더 비쌌던 것 같다

고구마 케익을 사서 온 터라, 고구마&고구마 조합을 시도해 보고자 시켜 봤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커피는 확실히 따뜻하게 먹었을 때가 더 맛 있었고

달달한 고구마 케익이랑 같이 먹으니, 커피의 고구마 맛이 묻혀 버리고 신맛만 배가 되었다 OTL

(고구마 케익 얘기가 궁금하면 여기 클릭)

무료 리필 커피로 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 봤다. 리필은 아메리카노!

다음엔 아이스로 마시면 좋을 원두를 여쭤 봐서 먹어 봐야겠다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아이스로 주는 케냐려나? ^^

 

신맛이라면 학을 띠는 본인인지라 핸드 드립 커피에는 관심도 지식도 전무한 상태

그래서 여기가 드립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치만 설명에 좇은 향과 맛이 나는 것 같고, 여쭤보면 조근조근 설명을 잘 해 주셔서

본인과 같은 입문자에겐 좋은 곳인 것 같다

 

 

 

덕분에 핸드 드립 커피 개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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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깜보네 2010.07.16 00: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크레마는 크리미랑 바람나서 부산갔나요....

    • BlogIcon 눈뜨 2010.07.16 12:53 신고 수정/삭제

      언젠가 샐러드를 먹었는데, 땅콩은 흔적도 없는데 땅콩 향과 맛이 강하게 난 적이 있어요
      그 때랑 비슷한 기분이랄까요? ^^;
      (샐러드의 비밀은 땅콩 기름이었다죠)